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육군특전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강하하는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특전사의 한 관계자는 7일 "특전사 증평부대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가 11일부터 29일까지 주간 진행되는 공수교육에 참가할 것"이라며 "공수교육 중에 700~800여m 상공의 헬기 또는 수송기에서 2~3차례 점프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승기는 한강 미사리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2주간 비행기구(애드벌룬) 등을 이용해 사전 강하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도 이뤄지는 강하 자세 훈련 등을 통과해야만 항공기 점프를 할 수 있다.
특전사 관계자는 "특전사에 근무하는 병사나 간부는 예외 없이 강하훈련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승기도 애드벌룬과 지상시설에서 진행하는 사전 강하훈련을 통과하면 고도 2천400~2천800피트 상공에서 2~3차례 강하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승기도 일반병사와 차별 없이 똑같이 하도록 했다"며 "정보 주특기를 배정받은 이승기도 병사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근무하고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이승기는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영화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했고 지난 2월 1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