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성남형 교육'으로 지역 초등생에 축구 전파

입력 2016-04-07 13:49
▲사진 = 성남FC
시민구단의 롤모델 성남FC가 '2016년 성남형 교육 지역특성화사업'에 참여해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성남FC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성남FC에 대한 관심과 축구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인성 함양과 애향심을 증대시켜 교육적 효과를 강화하고자 2015년부터 '성남형 교육'과 연계한 '찾아가는 축구교실', '성남FC 탐방' 등 유소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왔다.

지난 해, 시범적으로 실시됐던 이 두 프로그램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 해 '찾아가는 축구교실'의 경우 성남지역 초등학교 2학년 전학급, '성남FC 탐방'은 초등학교 5학년 전학급으로 확대됐다.

'찾아가는 축구교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별 총 3회 교육이 이루어진다.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에게 축구의 기본기를 가르치고 레크레이션을 결합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에 흥미를 느끼게 해 밝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FC 탐방'은 성남FC 스타디움 투어와 축구시뮬레이터, 버블사커 등 액티비티 체험으로 구성돼 배움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효과를 강화했다.

'찾아가는 축구교실'에 참여한 금상초 2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이랑 재밌게 축구를 배울 수 있어 좋았. 다음 수업이 기대가 된다. 앞으로 경기장도 자주 가서 성남FC 승리를 위해 응원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성남FC 탐방'에 참여한 보평초 5학년 한 학생은 "경기장을 방문해 평소 쉽게 가지 못하는 공간도 구경하고 친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앞으로 가족들과 성남FC를 응원하러 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과 함께 '성남FC 탐방'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성남FC의 성남형 교육 프로그램은 재미와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배가될 것 같다.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4일 첫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성남FC의 성남형 교육 프로그램은 방학을 제외하고 오는 11월 까지 계속되며 약 2만여명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성남은 '찾아가는 축구교실'과 '성남FC 탐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지역 유소년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잠재적인 팬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