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구룡마을 본격 개발 임박

입력 2016-04-07 13:57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자리잡은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의 본격적인 개발이 임박했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오늘 (7일) 구룡마을 개발계획에 대한 보완검토를 마치고 결정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안에 따라 구룡마을은 종전의 분양단지와 임대단지를 구분해 개발될 예정이었던 것에서 단지 내 분양세대와 임대세대를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 형태로 바뀌어 개발됩니다.

토지이용계획도 당초 평면적인 택지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원래의 지형을 활용한 택지 조성과 도로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배치가 이뤄지게 됩니다.

또 건축계획도 기존의 획일적인 성냥갑 아파트 건축계획에서 벗어나 양재대로변은 도시형 고층개발, 대모산과 구룡산 인접지역은 저층개발로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므로 결정절차 진행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으며,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