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바 박혜나, ‘같은 배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중 가장 기대되는 배우’ 1위 차지

입력 2016-04-07 09:18


관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여배우 캐스팅은 ‘위키드’의 박혜나, 정선아다.

공연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 홈페이지에서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같은 배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중 가장 기대되는 배우’ 설문조사 결과 여자 배우 부문에서 뮤지컬 ‘위키드’의 박혜나, 정선아가 총 7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초록마녀 엘파바 역의 박혜나가 37%로 1위, 하얀마녀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근소한 차이로 36%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어 초연 ‘위키드’를 성황리에 이끌었던 주역으로서 다시 한 번 엘파바와 글린다로 ‘위키드’에 합류하게 된 만큼 관객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증명했다. 이어서 ‘명동로망스’의 안유진과 ‘맘마미아’의 박지연이 각각 3위(20%)와 4위(7%)에 올랐다. 남자 배우로는 ‘파리넬리’의 주역 루이스 초이가 1위(41%), 재연, 삼연에 이어 ‘마마돈크라이’에 합류한 고영빈이 2위(33%)를 차지했으며, 3위(14%)는 ‘삼총사’의 박형식, 4위(12%)는 ‘명동로망스’의 배두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위키드’ 한국어 초연과 ‘겨울왕국’의 ‘렛 잇고’ 한국어버전 주역으로 스타로 거듭난 박혜나는 총 144회로 국내 최다 엘파바 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배우. ‘위키드’를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박혜나는 “초연 엘파바라는 값진 행운을 이번 무대에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갚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의 최정상의 디바 정선아는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위키드’를 꼽으며 “마지막 공연을 내려오는 순간부터 ‘위키드’ 무대가 그리웠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원작을 뛰어넘는 글린다’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그녀가 이번에는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2016년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 웨이 사상 박스오피스 총 매출 1 조원(40 억 달러)을 최단 기간에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초연에 이어 다시 돌아오며 더욱 강렬한 모습을 선사할 박혜나, 정선아와 함께 차지연, 아이비가 새롭게 캐스팅 되었으며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과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간 대구 계명 아트센터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