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사랑하니까 그만큼 아픈 가봐’ 7일 음원 공개

입력 2016-04-07 08:58


가수 비비안이 가창한 SBS ‘마녀의 성’ OST Part.14 ‘사랑하니까 그만큼 아픈 가봐’ 7일 음원 공개된다.

사랑스러운 목소리의 비비안은 밝은 노래도 잘 어울리지만 신곡 ‘사랑하니까 그만큼 아픈 가봐’를 통해 슬픈 발라드를 소화해냈다. 들으면 들을수록 슬픔에 빠지게 하기 보다 슬프고 아팠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 여운을 남긴다.

작곡가 필승불패의 곡으로 점점 더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드는 재미를 더 해줄 신곡은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에 비비안 특유의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감성주의 여성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 ‘소원을 말해봐’ ‘청담동스캔들’을 비롯해 지난해 방송된 ‘어머님은 내 며느리’ ‘가족을 지켜라’에 이어 올해 KBS2 일일 드라마 ‘다 잘될 거야’ OST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OST 활동을 펼쳐온 비비안의 발라드 넘버로서 가요팬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곡으로 탄생됐다.

최정원, 서지석 주연의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은 가족의 틀 안에서 상처주고 상처받았던 시월드의 세 여자가, 가족 해체의 아픔 속에서 고통과 고난을 함께 겪으며 상처를 보듬어주고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시어머니는 인생 말년에 평생을 헌신한 남편에게 황혼 이혼의 뒤통수를 맞고, 며느리는 죽도록 결혼을 반대하던 시모의 고집을 꺾고 결혼한 지 며칠 만에 남편을 사고로 잃고 과부가 되고, 5년 전 모친과의 불화 끝에 이태리 남자와 국제결혼을 감행한 딸은 이혼녀라는 딱지와 함께 두 살짜리 아이를 안고 돌아왔다.

지독한 운명 앞에 절망의 벼랑 끝에 몰리며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세 여자의 절망극복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응을 주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비비안의 ‘사랑하니까 그만큼 아픈 가봐’는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선을 단순하면서도 은은하게 슬픔과 아픔을 이야기하지만 때론 과감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해 감정 선이 깊어지는 ‘마녀의 성’ 줄거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OST Part.14 비비안의 ‘사랑하니까 그만큼 아픈 가봐’ 7일 정오 멜론, 엠넷, 소리바다, 카카오뮤직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