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송혜교의 특급 미션, 송중기를 구하라…충격 엔딩에 시청률 33.5%

입력 2016-04-07 08:46


‘태양의 후예’ 송혜교는 의식을 잃은 송중기를 살릴 수 있을까. 잠 못 이루게 한 역대급 충격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야말로 전쟁 같은 사랑이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3회분에서는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의 알콩달콩한 서울 로맨스도 잠시, 알파팀으로서 남북 특사회담 경호를 맡은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혜교)의 병원에 피투성이가 된 채 실려 오며 예측 불가한 엔딩을 선사했다. 시청률은 33.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상승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우르크를 떠나 서울에서 다시 만난 시진과 모연. 섣불리 쓴 사직서 때문에 모연은 특진병동 VIP 담당 교수에서 응급실 당직 신세가 됐고, 시진은 여전히 ‘백화점’으로 통하는 중요 작전을 수행했다. 과거 첫 만남 때와 특별히 달라진 것 없는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말할 수 없이 깊어졌기에 시진은 “오래 걸렸어도 처음으로 돌아와서 기쁩니다”라는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휴가라던 북한군 안상위(지승현)를 발견한 시진은 이내 피투성이가 되어 의식을 잃은 채 모연의 병원에 실려 왔다. 그간 벼랑 끝에 차가 매달려 있을 때도, 지뢰밭 한가운데에서 차가 고장 났을 때도, 납치를 당했을 때도 언제나 모연을 지켜줬고, 두 환자 중 한 명만을 살려야 하는 위기의 순간에도 매번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줬던 시진이 말이다.

이제는 모연이 시진을 살려야 할 때가 온 것일까. 과연 모연은 지난 3회분에서 시진에게 “살릴 수 있어요”라고 외쳤던 것처럼, 그를 구할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 14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