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신곡 크레딧 공개…역대 최강 라인업

입력 2016-04-07 08:18


오는 4월 21일 공개되는 이승환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에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7일 이번 신곡의 크레딧을 공개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승환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고영환이 공동 작곡자로, 황성제와 고영환이 함께 편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황성제와 고영환은 1997년 이승환이 드림팩토리 스튜디오를 설립 당시 국내 최초로 ‘전속 작곡가 시스템’을 도입해 발굴한 작곡가들이다. 두 사람 모두 지난 20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들을 쏟아낸 국내 최정상급 작곡가다.

현악 편곡을 맡은 데이비드 데이비슨(David Davidson)은 제이슨 므라즈, 쉐릴 크로우, 킹즈 오브 레온, 가스 브룩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한 세계적인 스트링 편곡가로 이승환의 ‘폴 투 플라이-전’ 앨범과 ‘3+3’ 앨범에 참여한 바 있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10억 광년의 신호’ 뮤직비디오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비롯해 각종 광고와 뮤비에서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준 백종열이 연출을 맡았다. 백종열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지난 3월 말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 편집 및 후반작업을 진행 중으로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곡은 이례적으로 두 명의 엔지니어가 믹스에 참여했다. ‘10억 광년의 신호’에는 고현정 엔지니어와 미국의 랍 치아렐리(Rob Chiarelli)가 믹스를 담당한다. 드림팩토리 출신 고현정 엔지니어는 이승환을 비롯해 김동률, 유희열, 윤종신, 넬, 다이나믹 듀오, 자이언티 등의 앨범에 참여한 국내 최정상 엔지니어다. 그는 지난해 MAMA(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엔지니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롭 치아렐리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로, 윌 스미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자넷 잭슨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그는 이미 2010년 이승환의 정규 10집 앨범에 참여한 바 있다.

재킷 사진에는 김현성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김현성 작가는 국내 대표적인 패션 사진작가 중 한 사람으로, 세계 패션협회에서 ‘올해의 사진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오보이!’의 발행인 및 편집장이기도 하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각 분야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며 “가사와 멜로디, 사운드 뿐 아니라 영상과 디자인 등 최고에 걸맞는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승환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승환의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앨범 수록곡 중 처음으로 공개하는 곡이다. 이승환은 이 곡을 시작으로 올해 ‘폴 투 플라이-후’ 앨범에 수록될 노래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공연과 앨범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