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옌타이(煙臺)시에 세계 최대의 코리아타운을 개발하는 화안(華安)그룹이 지난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화안국제-한국성 프로젝트의 설명회 및 글로벌 브랜드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국안 화안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리 옌타이시 부시장,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신승식 포스코건설 상무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국안 회장은 "한국의 신도시를 중국에 건설하겠다는 생각으로 세계 최대 코리아타운을 개발하려 한다"면서 "지금도 옌타이시와 한국간의 무역 규모는 연간 110억달러 규모로 작지 않지만, 많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코리아타운을 통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안국제 한국성 프로젝트는 약 20만명이 거주하는 주거 시설과 1000개의 기업, 1만개의 상업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신도시급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형 아울렛과 한국의 동대문 시장 상점들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 5성급 호텔 10개도 세워지며 중국 전자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한·중 상품 물류센터도 세운다는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물류, 보세상업무역, 관광, 문화영상, 국제전자상거래, 금융보험, 교육과학기술, 범용항공, 의료실버, 라이프사이언스 등 10대 서비스산업군으로 나뉘어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