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투자전략

입력 2016-04-05 10:52


[출발 증시 830]

- 마켓 진단
출연 : 한요섭 KDB대우증권


최근 증시 흐름
최근 유가 생산량 감축 기대감 및 글로벌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위험자산이 급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부터는 주가 상승에 대해 펀더멘탈이 뒷받침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최근 한 달 동안 경기민감 섹터가 큰 폭으로 반등했으며, 에너지와 소재 업종이 대표적인 상승률 상위 업종이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같은 경우에는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렇다면 4월부터는 펀더멘탈이 회복되는 모습이 보여야 추가적인 코스피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관련주 투자 전망
2분기 투자 유망한 업종 중 중국 관련주에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중국정부는 재정정책 확대 및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경기둔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1~2월에 건설투자가 큰 폭 확대되어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위기 생에 대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 이미 리스크를 인지해 1선 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으며, 2~3선 도시에는 수용진작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철강, 철광석 등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3월 국내의 철강 수출은 플러스로 반전되었다. 또한 국내의 화장품 수출 증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약 38%나 급등해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2분기에는 중국에서의 소순환 사이클상의 회복 국면이 나타나 국내증시 및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1분기 실적 전망
국내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3월부터 상향조정 되기 시작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율 또한 연초 대비 상승했기 때문에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하락이 기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올해 1분기 이익 모멘텀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화학, 에너지, 헬스케어, 화장품 업종의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적자가 예상되는 업종은 운송, 디스플레이 업종이다. 최근 순이익 컨센서스가 10% 이상 감소한 업종은 IT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으로 올 한 해의 실적 증가세가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코스피도 큰 폭으로 상승하기 보다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업종별로 차별화 된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4월 코스피 예상 밴드 · 투자 전략
4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30~2,050p이며, 현재 글로벌 정책공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1월 발생한 급락세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다. 1분기 실적 또한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지수 및 종목에 대한 하락을 염두하기 보다, 숨고르기 장세 이후 업종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예상할 필요가 있다. 2분기 주가 상승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화학, 에너지, 헬스케어, 화장품 업종이며 이들 업종은 실적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다. 중국의 경기호전 수혜주로는 철강과 화학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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