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중계 하이라이트, 오승환 등판 소식에 시청률↑…심야에도 2.3%,

입력 2016-04-05 09:36


MBC가 2016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 편성과 함께 매일 밤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설한 프로그램 [메이저리그 다이어리]가 4월 4일(월) 밤 24시 30분 첫 방송에서 시청률 2.3%(TNmS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다이어리]가 마감 뉴스가 끝난 뒤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심야 시간대에 방송되는 점을 감안하면 2%대의 시청률은 이례적이다. 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진행을 맡은 백근곤 캐스터는 “저도 오늘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다. 든든한 오승환 선수 같은 진행을 하겠다”며 방송을 통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매일 주요 경기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소식을 다양하게 전달하는 [메이저리그 다이어리]는 첫 회에서 세인트루이스 소속의 오승환 선수 등판 소식을 다뤘다. 오승환 선수는 개막전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룬바 있다.

오승환 선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첫 경기다 보니까 저도 당연히 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에 삼진하고 범타가 나오게 돼서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심적으로 다음 경기를 치르는데 있어서 점수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 큰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팀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했고, 결과가 삼진이라서 좋은 것이 아니라 직구나 슬라이더에서 헛스윙이 나왔다는 것이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매일 경기 정보는 물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MBC [메이저리그 다이어리]는 마감 뉴스가 끝난 뒤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