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어화'의 천우희, 한효주, 유연석이 함께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언론배급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했다.
세 배우는 앞서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해어화'를 통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유연석은 "효주 씨랑 뷰티인사이드 촬영할 때 체코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었다. 당시에 정말 재미있었고 기억이 참 좋았다"라며 "이번에 또 우희 씨와 효주 씨를 다시 만나게 됐는데, 또래 친구처럼 굉장히 편하게 해줘서 좋았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는 "'뷰티인사이드' 때 유연석 씨와는 동일인물이었고 효주 씨는 제가 사랑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연기할 때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저는 일방적으로 사랑하기만 하면 됐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이번 '해어화' 같은 경우는 '뷰티인사이드' 때와는 다른 갈등이 있는 캐릭터 관계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었고, 그래서 셋이 같이 해나가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효주는 "저도 좋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사랑받는 입장이었다면 '해어화'에서는 사랑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마음도 아팠지만, 전작에서 이렇게 우희 씨와 연석 오빠와 함께 했던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라며 "훨씬 더 편했다. 시나리오나 촬영 환경 자체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있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주연의 영화 '해어화'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 120분.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