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중소중견기업 수출 동향' 자료를 보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은 140억 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0.6%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첫 증가였습니다.
2월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2.2% 줄었고, 대기업도 18.1% 줄었는데 중소중견기업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또 전체 수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비중은 38.4%로, 1년 전보다 4.9% 포인트 올랐습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은 지난 2012년 32.1%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수출을 기록한 중소중견기업은 모두 51,840개로, 1년 전보다 1,174개 늘었는데, 중소수출기업은 1,294 증가했지만 중견수출기업은 120개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한 중형 조선소가 리비아와 그리스에 8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출한 것이 반영되면서 선박 분야가 128% 이상 늘었고, 유망 수출 품목인 화장품과 의약품이 각각 33.1%, 24.7%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 시장은 감소했으나 유럽과 중동, 인도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