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육상경기연맹
국내 유일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실버라벨 대회인 2016대구국제마라톤에서 케냐의 남녀 선수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오전 열린 2016대구국제마라톤 대회 국제 남자부에서 케냐의 제임스 킵상 쾀바이(33)가 2시간10분4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제임스를 이어 존 라갓(케냐·23)이 2시간10분49초로 2위, 압델라타그라펫(모로코·31)은 2시간11분34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앞을 출발, 대구 시내를 돌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루프코스)로 구성됐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최민용(22·건국대학교)이 2시간17분13초로 1위(국제부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용은 자신의 3번째 마라톤 완주인 2016대구국제마라톤에서 국내 남자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2위는 2시간 18분06초의 이두행(35·고양시청), 3위는 2시간19분50초를 기록한 이명기(33·대구광역시청)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캐롤라인 쳅토누 키렐(케냐·35)가 국제 여자부에서 2시간27분39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산타 이네스 멜초르 후이사(페루·30)는 2시간27분40초로 2위, 세와르게 아레네 아마레(에티오피아·30)가 2시간32분40초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임경희(34·구미시청)이 2시간33분11초를 기록하며 1위(국제부 4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시간38분52초의 김성은(27·삼성전자), 3위는 2시간39분30초의 김선애(38·SH공사)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