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황교익이 과도한 설탕 섭취를 부추기는 방송을 비난했다.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종원을 디스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설탕 처발라서 팔든 먹든, 그건 자유다. 욕할 것도 없다. 문제는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교익 씨는 "아무 음식에나 설탕 처바르면서 괜찮다고 방송하는 게 과연 정상인가 따지는 것"이라면서 "그놈의 시청률 잡는다고 언론의 공공성까지 내팽개치지는 마시라, 제발"이라고 적었다.
황교익은 이날 방송된 SBS스페셜-'당(糖)하고 계십니까'에서 설탕 섭취를 부추기는 일부 방송에 “세상에 어느 나라에서 그런 방송을 하냐”고 일침을 가했다.
황교익은 과거 인터뷰에서 “백종원이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업소 레시피를 따른 것"이라며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드는 건 쉽지만 백종원 식당 음식은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