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석달 만에 반등…주택시장 돈 몰린다

입력 2016-04-04 06:39
수정 2016-04-04 06:44
올 들어 조정을 보이던 서울 주택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3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이상 변동률 '0%'에 머물던 서울 전체 집값도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분양단지 6곳 중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단지는 5곳에 달했습니다.

주택 공급과잉 논란과 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의 여파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주택시장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주 서울 집값 평균 상승률은 0.05%(부동산114 조사)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10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다 지난달 중반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최근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그중에서도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뚜렷합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49㎡는 연초만 해도 8억8000만~9억원 선에 거래됐지만 최근 9억5000만~9억6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습니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4%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