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의도 봄꽃축제가 4일(오늘) 개막,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펼친다.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제12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개최된다.
4월의 첫 주말 휴일인 3일 축제가 하루 남았지만 여의도에는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비가내린 궂은 날씨에도 윤중로 일대를 찾은 시민들은 하늘을 가득 뒤덮은 화려한 분홍색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컬러풀 이즈 원더풀(Colorful is wonderful)’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흐드러지게 핀 꽃과 함께 각종 공연, 전시, 체험,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여의서로 1.7km 구간에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주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살구나무,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20여 종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며, 여기에 꽃으로 만든 조형물을 설치하고 밤에는 야간조명을 밝혀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일 공식 개화한 윤중로 벚꽃은 오는 7일~8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올해 서울의 벚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하루, 평년보다는 8일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