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러블리 거듭된 위기 속 이요원 활약 관심집중

입력 2016-04-02 11:34


'욱씨남정기'의 이요원이 러블리 코스메틱 식구들과 부딪히며 이들을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다.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 5회가 1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한 차례 위기를 극복하는 러블리 코스메틱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자체브랜드 ‘토닥토닥 세럼’을 출시할 수 있게 된 러블리 코스메틱. 팝업스토어 판매 실적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러블리 식구들은 희망을 품고 더욱 힘을 모았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검품장에서 갑작스레 토닥토닥 세럼 박스들이 사라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러블리 식구들은 단체로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발을 동동 굴리는 러블리 식구들과는 달리 ‘멘탈 갑’ 옥다정(이요원)의 대처는 남달랐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한치의 흐트럼없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우아하게 손님들에게 파는가 하면, 제품 하나하나가 아까운 상황 속에서도 포장이 찌그러진 제품은 가차없이 버려버리는 과감함을 보였다. 심지어 이를 따지는 한영미(김선영)에게 “작은 회사라고 그렇게 팔아치울 거라면 차라리 길거리 매대로 나갔어야죠”라며 브랜드회사는 작은 이미지가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짓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옥다정의 활약은 계속됐다. 입소문을 타던 토닥토닥 세럼이 JJ홈쇼핑 론칭 방송까지 진출하게 됐지만 그 기쁨도 잠시. 러블리 식구들은 하다하다 안되니까 옥다정이 전남편이자 JJ홈쇼핑 사장인 장시환(이정진 분)에게 몸로비를 해 홈쇼핑 방송 기회를 따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남정기는 옥다정에게 “그렇게까지 희생하지 말라. 우리 처지가 을이어도 그렇게까지 하진 말라”는 말을 꺼내고 말았다. 이에 발끈한 옥다정은 바로 JJ홈쇼핑 방현아 쇼호스트에 전화를 걸었고, 방현아 쇼호스트는 토닥토닥 세럼의 우수성을 인정해 방송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려줘 남정기를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옥다정 남정기 두 사람의 쫀득한 갑을 케미와 더불어 욱 좀 할 줄 아는 옥다정이 고구마 답답이 러블리 패밀리를 사이다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욱씨남정기’ 5회는 오는 1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사진=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