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임신중 흡연, 태아 DNA 변형"

입력 2016-04-02 10:48


임신중 흡연이 태아의 DNA를 바꾼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스테파니 런던 박사는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태아에게서 담배를 피우는 성인에게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DNA 변화가 관찰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신생아 6685명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진행된 13편의 연구논문을 종합한 결과다.

흡연 여성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DNA변화는 'DNA 메틸화(metylation)'에 의한 것으로 특정 유전자가 정상적인 발현을 하지 못하고 지나거나 약하게 발현하거나 또는 전혀 작동하지 않아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DNA 변화는 성인 흡연자들에게서 발견된 DNA 변화들과 유사한 것으로 아이들이 평슌 7세가 됐을 때도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