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상훈, '각 방송사 뉴스 시청률 제가 한몫'

입력 2016-04-01 23:09



풍자개그로 돌아온 ‘개콘’의 웃음 0순위 개그맨 이상훈이 시청자들의 장수기원 응원 메시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훈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신개념 퀴즈쇼 ‘1대 1’을 통해 기호 0번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등장, 풍자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중.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 것은? 선거 공약”, “갈라져 어긋나 있는 것은? 새누리당”, “하나를 가르면 둘로 분열되는 것은? 야당”이라고 답하는 식이다.

이상훈의 풍자개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그 지망생 시절 데뷔작인 KBS ‘개그 스타’와 ‘개콘-‘멘탈갑’에서도 거침없는 사회 풍자로 웃음을 배가 시켰다. 지난해 더티 섹시 개그로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면, 올해는 풍자개그로 멀티 플레이어다운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캐릭터는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완전체임을 강조하지만 사실은 구멍 덩어리인 국회의원 입후보자다”라고 소개한 이상훈은 “가끔씩 풍자개그의 무게감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이상훈은 “한창 행복한 신혼을 보내야 하는 새내기 유부남인데 공부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각 방송사의 뉴스, 시사프로그램과 신문들을 섭렵하고 있다. 뉴스의 시청률에 제가 한몫 톡톡히 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이어 “나는 박수를 받는 개그를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많은 관객들이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그러므로 나의 개그가 잠시나마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안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