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지우는 게 아니라 얼굴에 성분을 넣는 거야?

입력 2016-04-04 10:19


최근에는 화장품의 성분에 관심을 갖는 여자들이 많아졌다. 파라벤, 향료 등 화장품의 주원료였던 성분들이 피부에 유해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연성분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클렌징 제품도 마찬가지. 특히 천연비누는 성분에 따라 여드름, 미백, 블랙헤드 등 각종 트러블에 효능을 드러내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에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천연비누 제품을 체험해봤다.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기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도 폼클렌징을 쓰기 때문에 비누 사용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천연비누의 효능에 대한 내용들을 자주 접하면서 한번 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얼굴이 건조해, 비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폼클렌징을 이용해서 세안을 하는 편이다.

▲ 갓스킨, 루크미

1)깐깐 선정 이유

-왜 그렇게들 갓스킨 갓스킨 하는 지 좀 써 봐야겠어!

2)깐깐 가격 분석

-1개당 20000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최지영 기자☞ "피부 톤이 환해져~"

-세정력: 짙은 메이크업까지 잘 지워진다.

-보습력: 사용 후 당김이 거의 없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갓스킨의 루크미 제품은 진한 자몽향이 난다. 욕실에 두면 방향제 둘 필요 없을 정도로 자몽향이 은은하게 퍼져있다. 망에 넣고 사용하면 물만 묻혀도 엄청난 거품이 생긴다. 세정력도 좋다. 워터프루프를 제외한 진한 색조화장도 1차 클렌징 없이 잘 지워진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보습력이다. 사용 후 얼굴 당김이 거의 없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기자에게는 제격이다. 또 한 가지 얼굴 톤이 밝아지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주일 정도 꾸준히 사용해보니 얼굴 톤이 확실히 환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자몽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을 듯하다.

★ GOOD &BAD 이송이 기자☞ "피부가 하나도 당김이 없네?"

-세정력: 짙은 메이크업까지 잘 지워진다.

-보습력: 사용 후 당김이 없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루크미는 진항 자몽의 향이 굉장히 진한편이다. 욕실에 두면 방향제나 디퓨저가 필요없을 정도다. 문을 열면 자몽향이 확 느껴질 정도. 비누를 망에 넣고 비비면 주황색의 거품이 생긴다. 거품의 양도 놀랄 정도다. 우선 화장을 한 채로 세안을 했다. 지금 기자는 속눈썹 연장술을 해서 마스카라는 하지 않고 있는데, 아이라이너까지 전부 싹 지워져서 놀래고 당기지 않아 두번 놀랬다. 기자는 피부가 굉장히 예민하고 건조한편이라, 세안 후에 얼굴에 보통 다 당기는 편인데 전혀 당기지 않았다. 또한 세안을 마치고 나면 얼굴톤이 한톤 정도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향에 민감하다면, 향이 조금 진할 수 있다.

▲ 유리카, 체리비누 체리썸

1)깐깐 선정 이유

-사랑스러운 핑크가 눈길을 끈다~

2)깐깐 가격 분석

-1개당 20000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최지영 기자☞ "핑크가 눈길을 확~끄네"

-세정력: 색조까지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보습력: 사용 후 약간의 당김이 있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유리카의 체리썸 제품은 이름처럼 체리향이 난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핑크 컬러라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냥 사용하는 것보다 망에 넣으면 훨씬 더 풍성한 거품이 생긴다. 색조까지는 완벽히 지워지지 않았지만 기본 베이스는 어느 정도 잘 지워지는 편이다.

♡ 완벽할 순 없지

망이 없으면 생각처럼 거품이 잘 생기지는 않는다. 사용하고 났을 때 심한 건 아니지만 약간의 당김이 있어 아쉬웠다. 특히 바디클렌저 대신 사용해도 된다고 해서 써봤는데 기자는 워낙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지 바디에 쓰기는 좋지 않았다. 뾰루지 역시 크게 개선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 GOOD &BAD 이송이 기자☞ "핑크핑크가 여심을 녹이네!"

-세정력: 색조까지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보습력: 약간의 당김이 있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체리썸 비누는 이름처럼 체리향이 나는데, 살짝 인공체리향(?) 느낌이 났다. 하지만 정말 너무 예쁜 핑크컬러라 소장욕구가 솟아났다. 그냥 사용하면 거품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닌데, 망에 사용하면 거품이 많이 생겨난다. 비누를 한개만 구매해도 망을 주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기자는 피부가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잘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에 뾰루지가 확 나면서 뒤짚어지는 편인데, 사용하고 난 후에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뾰류지가 살짝 났다. 또한 사용하고 나면 얼굴이 당겨서 바로 미스트를 뿌려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