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003년 3월 개원이후 2014년 1월까지 시행한 복강경 위암 수술을 분석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16.7%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팀의 김형호 교수와 박도중 교수, 안상훈 교수는 최근 복강경 위암 수술 3천례의 장기 분석 결과를 SCI급 저널 외과 내시경(Surgical Endoscopy)지에 발표했습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복강경 위암 수술후 총 합병증 발생률은 16.7%였으며, 이 가운데 상처 합병증, 문합부 누출과 협착, 출혈, 복강내 농양, 췌장루와 췌장염 등 수술과 관련된 외과적 합병증의 발생률은 11.8%에 그쳤습니다.
또, 수술후 수술에 따른 사망률은 3천례 중 단 한 건으로, 복강경 위암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수술이 시행됐음을 확인했습니다.
3천례의 수술 중에서 2,308례의 수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위암 초기에 해당하는 IA기의 5년 생존율 95.1%, IB기 91.5% 등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0.2%로 확인됐습니다.
김형호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최소한의 절개를 통한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지만, 환자의 몸에 주는 부담이 적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춰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유익한 수술임을 증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