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적시즌 '진입'…유동성 인한 시장 변동 발생

입력 2016-04-01 09:32



[굿모닝 투자의 아침]


성투 마켓전략
출연 : 박민종 메리츠종금증권 강남금융센터 과장


지난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글로벌 시장에는 안도랠리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증시는 글로벌 변수와 더불어 동반랠리를 보였다. FOMC 회의에서 재닛 옐런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은 시장에 안정세를 가져왔지만, 4월부터는 실적시즌에 진입하기 때문에 실적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국제유가 및 원자재 시장이 안정화를 보이고 있지만 재고 소진에 따른 숏티지로 인한 것이며, 이후 원자재 수요의 지속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원자재 시장에서 소폭의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현재 원자재 시장은 바닥권에서 변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시장이 어닝 시즌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4월 시장은 옥석가리기 장세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입안자도 톤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거시적인 호재를 기대하기는 녹록지 않다고 판단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S7의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하며, 현대기아차도 긍정적인 사업현황을 보이고 있고 화학 부문의 에텔렌 수요가 견조하다. 실적이 뒷받침되어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현재도 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제약/바이오, 화장품 등의 업종에는 속도조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4월에는 실적시즌에 진입하면서 유동성으로 인한 상승에 시장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적 기반이 이루어져 있는 종목이 추세적인 상승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독자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AMOLED와 제약/바이오 등의 업종에서 순환매가 어느 정도 나타났기 때문에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실적에 초점을 맞추어야 안다.

시장에 변동 혹은 눌림 현상이 재발생했을 때 저가로 접근해 볼 수 있는 코오롱인더, 이수화학, 휴젤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 추세적인 상황과 거시적인 변수를 고려했을 때 실적이 견조한 종목에 관심가질 것을 제안한다. 공격적인 매수 보다 현금과 주식의 적절한 비중 조절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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