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뉴스 송중기 흔적은 어디에서? 태백 세트장 '기대감 무너져'

입력 2016-03-31 22:05


9시 뉴스 송중기의 흔적은 태백 세트장에서 찾을 수 없었다.

9시 뉴스 송중기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태백 한보탄광 일대에 관광객의 문의와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미 세트장이 철거돼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태백시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세트장은 지난해 11월 촬영이 끝난 후 모두 철거돼 건물터조차 남아있지 않다.

3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한보탄광 통보광업소만이 헐벗은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마저도 촬영부지에 사유지가 포함돼 출입이 일부 통제됐다. 남은 사무실 등 건물은 2017년까지 철거된다.

때문에 드라마나 뉴스를 본 직후 한보탄광을 찾은 관광객들은 드라마 속 모습과 실제 상황이 너무 달라 기대감이 산산이 부서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드라마의 인기가 이 정도일 줄 몰랐던 태백시는 부랴부랴 세트장 복원을 추진, 4월 초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