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정수기·밥솥까지 국내 출시…TV·핸드폰은 미지수

입력 2016-03-31 18:53


샤오미가 2개 한국총판을 통해 국내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31일 샤오미 총판 코마트레이드는 서울마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샤오미 제품 국내 판매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여우미도 샤오미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를 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TV의 국내 공식 출시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간담회에서 165.1㎝(65인치) UHD 커브드 스마트TV를 공개하는 퍼포먼스를 가졌으나 한국시장 출시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했습니다.

예동명 샤오미 국제부 담당은 “TV나 스마트폰 출시 계획은 당장 없으며 한국에 제품을 소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우 옌샤 샤오미 안전부 권익보호 총괄도 “오늘 행사는 생태계 제품과 관련된 것으로 스마트폰 출시는 샤오미 내부에서 회의중인 사항으로 정확한 계획을 얘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샤오미는 4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한 정수기 '미워터'를 공개했습니다. 정수기의 핵심인 필터는 다우케미컬과 GE 등 글로벌 업체의 필터를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미워터는 국내 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4~5월 중 출시될 예정입니다. 10만원 후반대 샤오미 밥솥도 곧 국내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역시 국내 인증 절차를 거쳐 5월 중순께 선보입니다. 정수기와 밥솥을 포함해 수입되는 샤오미 제품은 국내 소비자가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모바일 앱 개발과 한글 설명서롤 제작해 배포될 전망입니다.

국내 공식 판매와 함께 코마트레이드는 성남 판교에 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국내 AS서비스 업체와 협력을 통해 전국 6대 광역시와 제주도, 강원도 지역에서 쉽게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물류센터를 증설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TV 등 대형가전은 직접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