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촬영지, 박근혜정부 ‘한류 결합’ 상품으로 만든다

입력 2016-03-31 16:47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관광 상품화’ 될 전망이다.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상영되며 큰 인기를 끄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에 한류를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한류기획단 5차 회의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끄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국내 촬영지에 대한 관광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중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의 데이트 촬영 장소였던 '달콤커피'(양재·분당·인천 ) 등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송혜교가 납치되는 '삼탄아트마인'(정선), 파병지역 지진 재난 현장인 '한보탄광'(태백), 파병 본진 막사와 군대 내무반의 모습을 촬영한 비무장지대(DMZ) '캠프그리브스'(파주)가 관광 상품화 대상지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들 지역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거점 지역별로 차별적이고 단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라마가 동시 방영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국 상품기획담당자, 언론인, 여행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전 답사여행을 진행한 뒤 5월부터 촬영지 안내책자 제작과 판촉,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 드라마 방영이 예정된 일본에서는 방송 이후부터 이런 단계별 홍보 방식을 적용한다.

이밖의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대해서는 드라마에 쏠린 관심이 관광수요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온라인 마케팅·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