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왔다. 봄이 왔다고 피부에 대한 관리를 겨울만큼 하지 않으면, 피부는 겨울 못지 않게 푸석푸석해지고, 땅긴다.
보통 얼굴 관리는 잘 해도 몸 피부에 대한 관리는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기자만 해도 겨울에는 간지러운 피부를 잠재우기 위해 보디로션이나 오일을 열심히 바르지만, 조금만 따뜻해지면 바르지 않는 것이 일상사다.
하지만 보디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얼굴에 아무리 좋은 수분을 주입한다한들 소용이 없다. 때문에 봄에도 보디로션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처럼 두꺼운 느낌의 보디크림보다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보디로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Trend in]에서는 향수 못지않게 향기가 지속되며 가볍고 상쾌해 봄에 사용하기 좋은 보디로션을 다뤄봤다.
▲ 브랜드 별
롤리타램피카 씨 롤리타 퍼품드 바디 크림, 제형자체가 굉장히 가볍다. 때문에 바르는 즉시 몸에 쫙 스며들어 답답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또한 향기가 아침에 한번 바르면 샤워를 할 때까지 하루정도는 거뜬히 간다.
비오템 오비타미네 바디밀크, 산뜻한 시트러스향이 바를 때부터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제형도 굉장히 가벼워 바르는 즉시 몸에 스며든다. 바르고나면 하루종일 피부의 촉촉함이 느껴진다. 향기도 오래가는 편이며, 옷에까지 향기가 스며들어 꼭 향수를 뿌린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DHC 로즈 아로마 바디 젤 크림, 제형이 크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고보습이 유지된다. 바르고 나면 살짝은 차가운 느낌이 피부의 탄력을 당겨주고, 다 바르고 나면 피부에 막이 생기는 느낌이 생기는데 수분을 날아가지 않게 막아준다. 로즈향기가 은은하게 난다.
모로칸오일 바디 수플레, 제형이 휘핑크림 같은 제형이다. 모로칸오일의 시그니처 향을 농축한 느낌이다. 바를 때 생크림을 바르는 것 처럼 부드럽게 잘 발릴 뿐만 아니라 바르고 난 후에도 촉촉함이 굉장히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향기도 오래 간다.
로라메르시에 젤 바디 모이스춰라이져, 푸딩 같은 제형의 이 크림은 뚜껑을 열자마자 상쾌한 시트러스의 향기가 난다.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고 피부에는 향기만이 남는다. 바르고 난 뒤 피부를 만져보면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록시땅 버베나 바디 로션, 제형자체가 살짝 묽은 편이다. 때문에 무거움이 없고 금방 스며들어 답답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상쾌한 향이 기분을 리프레시하게 만들어주며 피부의 땅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