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 연말까지 2만가구에 태양광 대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4월 1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가정주택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모델입니다.
지난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1만862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월 4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단독주택이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3kW를 설치할 경우, 기존 전기요금 월 10만7천원에서 태양광 설치 후 전기요금이 1만6천원으로 낮아지고, 절감액 중 매월 7만원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월 2만1천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 1만가구 추가 가입을 목표로 2030년까지 40만 가구를 대상으로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파트로 사업대상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공동주택 비중이 큰 국내 주거 형태에 맞추어 1만 가구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을 대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통해 대여사업자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이든스토리(해줌), 쏠라이앤에스, 한빛이디에스, 에스파워, 한화큐셀코리아, 해양도시가스, 에스피브이, 한라이앤씨 8개 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