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국제유가 랠리 '제동'

입력 2016-03-31 10:20
수정 2016-03-31 14:11
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331

김지민 / 외신캐스터

국제유가 부진

2개월 랠리

최근 비교적 좋은 흐름보이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30달러 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NBC를 포함해 주요 외신들도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에 진입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사로 다뤘는데요. 투자은행들의 전망 함께 살펴보시죠.

프랑스 나티시스투자은행의 원유 담당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두달간 유가가 랠리를 보인 이유에 대해 의문이라며 여전히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티시스 투자은행이 분석한 유가 랠리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소매투자자들이 감산 논의를 위한 산유국 회동과 또 미국 석유업체들이 생산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분석입니다.



유가 하락을 예상하는 요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수 있겠는데요, 우선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이란이 생산량을 늘릴거라는 점 여기에 더해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다음달 열리는 산유국 회동의 불발 가능성이 유가 하락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업계가 유가 베팅에 나서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지난 1월, 1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국제유가가 40% 이상 상승하면서 다시 추락하기 전에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WTI 순매수 포지션은 36만 4천건, 브렌트유 포지션 역시 21만 5천건에 달했습니다.



바클레이즈 쪽에서는 지난 유가 회복세를 투자자들의 매수 포지션 때문이었다고 언급하면서 반대로 이는 잠재적인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구요, 30달러선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CU그룹의 최고 기술전략가도 유가가 랠리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년간 국제유가가 20~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며 최근의 랠리는 환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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