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의 반격,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 5회에서는 민선재(김강우 분)의 앞에서는 능청스러운 얼굴로, 뒤에서는 철저한 복수를 준비하는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원이 살아 돌아온 이유 중 하나는 윤마리(유인영 분)다. 하지만 윤마리는 민선재와 결혼을 한 상태. 차지원은 자신을 기다리지 않은 윤마리에게 허탈감을 느끼면서도, 민선재의 옆에 있는 윤마리를 걱정했다. 민선재를 무너뜨리면 윤마리 역시 다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선재의 악행은 차지원의 복잡한 마음을 확고하게 만들어줬다. 민선재가 태국에 이어 또 한번 차지원을 죽이려 했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차지원은 “5년 만에 만난 친구한테 한 인사치고는 셌다.”고 장난스러운 말을 던지며 민선재의 마음을 떠봤다. 그리고 태국에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말하며, 민선재를 압박해나갔다.
악인이 악할수록 통쾌한 복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점점 거리낌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민선재의 모습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선악구도는 명확해지고, 시청자들의 몰입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매력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지원을 짝사랑하는 김스완(문채원 분)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차지원은 김스완의 소식을 모른 척 하면서도, 그녀가 위험에 빠지자 달려가 구해줬다. 김스완은 차지원의 목소리 만으로 그가 살아있음을 확신했고,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언제 이뤄질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차지원의 복수가 본격화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 5회는 시청률 7.4%(TNMS 수도권 기준), 5.1%(닐슨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4회보다 각각 3%, 0.6% 상승한 수치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복수와 멜로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회는 31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