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김강우, 배신감-불안함 뒤섞인 애처로운 사랑법

입력 2016-03-31 07:54
수정 2016-03-31 07:55


‘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의 애처로운 사랑법이 화제다.

김강우가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욕망을 위해 가장 절친한 친구를 배신한 ‘민선재’로 변신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30일 방송된 5회에서는 힘들게 일궈낸 사랑을 지켜내기 위한 그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민선재(김강우 분)는 아내인 윤마리(유인영 분)가 옛 연인인 차지원(이진욱 분)의 등장에 흔들리자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우리 결혼한 거 잊었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처럼, 지원이 사라지면 자신의 것이 될 줄 알았던 마리를 향한 배신감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조용히 마리를 끌어안는 선재의 모습은 그녀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가까스로 얻은 사랑을 빼앗길 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강해 보이는 모습 뒤에 순수한 사랑과 연약한 마음을 감추고 있는 민선재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강우의 열연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그룹을 쥐락펴락하려는 욕심을 드러내는 백은도(전국환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권력다툼을 하는 민선재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강우, 재리부부 응원하는 1인으로서 너무 안타깝다! 이 부부 제발 사랑하게 해주세요”, “김강우, 비록 민선재는 나쁘지만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돼서 안타까웠다!”, “김강우, 짜릿한 복수극부터 달달한 멜로까지 다 소화하는 이 남자!”, “외강내유 민선재의 순정, 이제 어떡하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강우의 애처로운 사랑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6회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