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준공기념식 및 고사현장 大공개...“시청률 50% 부탁해요”

입력 2016-03-30 17:05


MBC 창사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의 준공기념식 및 고사현장이 공개됐다.

30일 ‘옥중화’의 대규모 오픈세트가 지어진 용인대장금파크에서는 전옥서 세트의 준공을 기념하고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

‘옥중화’는 MBC의 창사 55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사극의 살아있는 전설 이병훈 감독을 중심으로 화려한 출연진이 대거 합류하며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고사 현장에는 이병훈 감독을 필두로 장근수 드라마본부장, 전희영 특임사업국장, 김호영 책임프로듀서, 김종학 프로덕션 손기원 대표를 포함한 전 제작진과 진세연, 고수,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김수연, 이세창, 이희도, 맹상훈, 정다빈 등 주요 배우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드라마의 대박과 안전 기원’을 빌었다.

이날 공개된 고사는 여느 드라마 고사 현장과는 다르게 주요 배우들이 극중 의상을 입고 고사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MBC의 기대작인 만큼 40여명의 사진취재진을 비롯해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해 ‘옥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이병훈 감독은 고사에 앞서 진지하지만 유쾌하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너무나 만족한다. 늘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후회가 남는다. 하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고,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옥중화’는 여러분이 지금 서 계신, 한국드라마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전옥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시청자분들에게 재미 외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나타내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후 김성용 조연출의 진행으로 밝고 유쾌하게 진행된 고사 현장에는 전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나와 진심을 담아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였다.

고사 마지막에는 ‘옥중화’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간절한 기원을 담은 축문을 태우며 “첫 방송 시청률 30%를 시작으로 50%까지 달성하게 해주세요. 옥중화 파이팅!”을 다함께 외쳤다. 태워진 축문은 마치 연출된 한 장면처럼 하늘을 수놓으며 사라져 현장에 있던 많은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로, 옥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옥녀'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과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옥중화’는 4월 30일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