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딴따라'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3월 중순, 일산제작센터에서는 SBS 드라마 '딴따라'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두 모인 가운데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이날 김영섭 SBS 드라마본부장은 “감독과 작가, 그리고 연기자분들의 내공이 만만치 않은데 이렇게 뵈니까 잘 될 것 같다. 긍정의 믿음을 갖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인사말을 전했고, 책임프로듀서인 이용석 EP 역시 “작은 힘이라도 열심히 돕겠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이어 대본리딩 한 시간 전부터 홀로 대본을 보며 신석호 역에 몰입하던 지성은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정그린 역의 혜리 또한 “많이 가르쳐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겸손한 멘트로 박수를 받았다.
분위기는 금세 훈훈해졌다. 채정안은 “즐겁게, 재미있게 잘 놀고 싶습니다”라고 해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리고 공명, 전노민, 정만식, 허준석, 김호창, 이태선, 유지상 등의 연기자들의 드라마를 임하는 각오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그러다 정규수는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지성의 인사를 카피한 멘트를 전해 리딩현장을 다시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유영아 작가는 “작품에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을, 홍성창 감독과 이광영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휴머니즘이라는 미덕이 있는데, ‘딴따라’의 이런 정서가 시청자분들한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며 드라마 ‘딴따라’의 탄생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매니지먼트 KTOP 이사 신석호역의 지성은 독백을 하거나 극중 가수를 대할 때와 방송관계자, 광고관계자를 대하는 다양한 장면에서 순식간에 팔색조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혜리는 극중 알바의 달인다운 모습에다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을 그대로 녹여냈는가 하면, 강민혁 또한 법정에서 담담해 하던 모습부터 석호를 만나면서 변하는 감정을 놓치지 않고 선보여 리딩현장을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딴따라’ 대본리딩은 그야말로 ‘흥’과 ‘끼’가 넘쳐나는 현장이었다”라며 “본방송부터는 탄탄한 극본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연기자들의 열연이 이어질테니 꼭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4월 20일 첫 방송.(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