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日 2월 소매판매 저조 … 부양책 부채질

입력 2016-03-30 11:00
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330

박현식 / 외신캐스터

日 2월 소매판매 저조

부양책 부채질





일본의 '2월 소매판매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9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2월 소매판매액'이 '10조7천740억엔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2.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감소폭인 '0.9%'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증가했지만, 이 또한 예상치인 '1.6%'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소매판매액 감소'가 '일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시사한다면서, 아베 정부와 일본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고려해야 하도록 '압박'이 가중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작년 '4분기 일본 경제'가 위축된 뒤, 이를 극복하기 힘든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알렸습니다.



'미야마에 코야' SMBC 이코노미스트는, "'지표'는 전체적인 '일본 소비 경향'이 여전히 약하다는 걸 가리킨다"고 알렸습니다. 최근 있었던 '임금 협상 결과'가 실망스러웠다는 점', '연초 증시가 하락세를 탔다는 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는 점' 등이 모두 '소비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다마 유이치'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의 이코노미스트도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는 견고하지만, '일본 국내 소비 수요'는 아직 약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용 지표'도 불안감을 희석시키진 못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일본 총무성은, 지난 2월 '일본 실업률'이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앞서 블룸버그 '전망치'인 '3.2%'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불안한 경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정부와 은행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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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