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부터 구글 경영을 맡은 순다르 피차이(44)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임기 첫해에 1억50만 달러(약 1,159억원)의 보수를 챙겼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루에 3억원 조금 넘게 받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제한 주식 9,980만 달러어치와 급여 65만2,500달러를 받았다.
피차이는 지난 2월에는 구글 CEO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제한 주식 1억9,900만달러어치를 받았다.
제한 주식은 일정 기간 주식의 처분에 제한을 둔 주식으로 경영자에 대한 인센티브 급여방식 중 하나로 알파벳은 경영진에 대해 보통 2년마다 한 번씩 제한 주식을 지급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피차이는 총 6억3,500만달러어치의 제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피차이에게 귀속되지 않은 주식으로 여기에는 비귀속 스톡옵션 1,160만달러어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피차이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으로 인도공과대(IIT) 공학박사,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상품관리 부사장으로 영입된 피차이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개발 등을 맡았으며 작년 8월 구글 입사 11년 만에 CEO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