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가 1년동안 총 운행거리 5억72만km를 기록해 지구 12,494바퀴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택시 1주년을 맞아 전국 21만 명의 기사 회원, 8백60만 명의 승객 가입자와 함께 만들어 온 1년의 기록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1일 출시된 이후 1년 동안 카카오택시 기사와 승객들은 총 9,719만 회에 걸쳐 연결됐으면 누적 호출수가 약 1억 건에 달합니다.
호출은 서울시가 가장 많았고, 인천시와 수원시가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도 호출 톱 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주환 O2O/커머스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은 "카카오택시는 이제 그 자체로 모바일 시대의 O2O 서비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생활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앞으로의 1년은 이용자가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강화 및 이용 경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해 카카오택시의 ‘소셜임팩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간, 전국의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9,73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카카오택시 이용 전 일 평균 수입은 11만 894원이었지만 카카오택시 이용 후 12만 5,807원으로 13.4% 증가했습니다.
기사 1인이 한 달에 20일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 연 수입은 358만 원가량 늘어났고, 이 같은 추정치를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21만 명에게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500억 원의 경제적인 효용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카카오택시 이용 후 일 탑승 승객 수가 9% 증가했고, 하루에 탑승하는 승객 중 카카오택시를 통해 연결된 경우는 5명 중 1명 꼴인 21.8%로 나타났습니다.
승객을 찾기 위해 배회하는 시간의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6%가 카카오택시 이용 후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0% 가까이가 ‘외곽으로 나갔다가 도심으로 돌아오고자 할 때’(46.1%), ‘길거리에 손님이 없을 때’(42.3%) 카카오택시가 가장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택시도 잘 가지 않는 대중교통 불편 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비율에 대해 전체의 68.1%가 ‘증가했다’고 답해 카카오택시가 생활 편의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셜임팩트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14년 11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와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재무적 성과도 달성하는 개념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