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4월1일로 연기

입력 2016-03-30 09:51
수정 2016-03-30 09:54


현대증권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 발표가 다음달 1일로 또 다시 연기됐습니다.

매각 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 측은 오늘(30일) 오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4월1일로 연기했습니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지난 29일 인수 참여사들의 응찰가를 비교한 뒤 바로 이뤄질 예정이습니다.

하지만 가격 이외의 요건들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오늘(30일) 오전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선 제3의 후보였던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가 의외로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선정 결과 발표가 잇따라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의 자금 조달 계획 등을 확인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액티스가 새로운 인수주체로 부상하면서 당초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간 2파전으로 예상됐던 현대증권 인수전이 또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