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대상자 발표가 또 미뤄진 가운데 가격외 요소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각 관련 고위급 인사는 "가격적인 부분에서 홍콩계 PEF인 액티스가 최고 응찰가를 써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인수 후보자들과 가격 차이가 크지않아 가격외 요소가 크게 고려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인수 후보자들이 써낸 가격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조원 내외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향후 대주주 적격승인과 국내 금융산업발전 등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대증권은 지난해 오릭스PE로 매각이 결정됐다가 여러 문제로 딜 매각 자체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현대증권 매각 주관업무를 맡고 있는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당초 29일에서 하루 미루며 30일 오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