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이 28일(현지시간) 북동부 펀자브 주(州)에서 대대적인 테러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
전날 주도 라호르의 어린이 공원에서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분파인 '자마툴아흐랄'의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72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현지 일간 돈(DAWN) 인터넷판에 따르면 라힐 샤리프 육군총장은 이날 회의를 열어 펀자브 주 전역에서 테러단체 소속 무장 반군과 후원자, 은신처를 소탕하는 군사 작전을 개시하기로 했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군이 테러 직후 라호르와 파이살라바드, 물탄 등 지역에서 이미 5차례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다수 체포했으며 상당한 규모의 무기와 탄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번 자폭테러범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의 가족과 친구 등 3∼4명을 체포해 테러 관련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