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이 치아 임플란트를 할 때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도 올해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2,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3,3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노인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올해 7월부터 확대됨에 따라 예년보다 매출목표를 높게 설정한 겁니다.
7월부터 만 65세에서 69세 사이 노인들도 본인부담금 50%만 부담하면 치아 2개까지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발 주자들도 올해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디오임플란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고, 네오바이오텍도 8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보다 목표치를 각각 35%와 45% 높게 설정한 겁니다.
또, 지난 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덴티움도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22% 높인 1,1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전문가들도 기업들의 올해 목표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
"임플란트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목표를 잡고 있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도 판단합니다.
올해 7월 65세 이상으로 확대적용 되는 것이 기존보다 파급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65세 인구가) 전체 노인들 중 30% 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노인 인구 540만명 가운데 7월부터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혜택을 받게 되는 인구는 181만명.
올해 임플란트 업체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 건보 적용 확대를 호재삼아 성장 발판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