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힘의 원천은 개구리 반찬?'

입력 2016-03-25 17:39



최근 ‘잘살아보세’에서 코요태의 리더 김종민과 김일중 전 아나운서가 엽기요리 마니아로 등극해 화제다. 탈북미녀들은 “북한음식을 좋아하는 김종민, 김일중을 위해 특별식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북한에서 귀한 음식으로 통하는 개구리요리와 개구리알 음료를 준비했다.

형태가 그대로 보존된 개구리를 보고 기겁한 김종민은 “살아있는 거 아니냐, 금방이라도 튀어오를 것 같다”라며 완강한 태도로 시식을 거부했다. 이에 탈북미녀들이 “북한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다. 열심히 요리했는데 섭섭하다”고 말하자 김종민은 용기를 내 개구리를 입에 넣었다.

하지만 이내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개구리 반찬과 개구리알 음료까지 마신 김종민은 “계속 먹다보니 예상 외로 맛있다. 힘이 불끈 솟는 것 같다”며 북한식 개구리 요리의 맛에 감탄했다.

김일중 또한 탈북미녀들이 준비한 엽기요리 ‘왕 번데기’를 먹고 번데기 전도사가 되어 웃음을 줬다. 북한식 번데기 요리를 처음 본 김일중은 “이렇게 큰 번데기는 처음 본다. 도저히 못 먹겠다”고 말하며 도망쳤지만 탈북미녀들의 등살에 밀려 결국 입안 한가득 번데기를 넣었다. 억지로 맛을 본 김일중은 “아주 고소한 소시지 맛이 난다. 보기보다 맛있다”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며 번데기에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탈북미녀들은 “북한 사람 다 됐다. 북한음식 좀 먹을 줄 아네”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줬다.

채무의 아이콘 이상민이 빚진 우럭 10마리를 돌려막기로 갚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상민은 태안 식당에서 빌린 우럭을 15마리를 갚기 위해 바다낚시에 나섰고 큰 우럭 15마리를 잡아와 멋지게 빚을 갚아 가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날 바다낚시에 나서 또다시 허탕을 쳤고 “가두리 양식장에 있는 우럭 15마리를 빌려 식당에 먼저 갚자”며 꾀를 냈던 것.

이에 공범 김종민은 “빚을 져서 다른 빚을 갚는 돌려막기는 너무 위험한 선택이라며 상민이 형을 말려봤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하며 변명을 했다. 하지만 가장 최수종의 화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했다. 눈치를 보던 이상민은 “다음 낚시에서 우럭 20마리를 잡아오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자 탈북미녀들은 “상민오빠는 대책 없이 통만 크다. 모두가 열심히 일했는데 빚만 늘어간다”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이날 이상민은 자신이 빚지고 얻은 우럭으로 수준급 우럭탕수를 요리해 태안 최고 요리사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어떤 요리든 척척 해내는 모습에 탈북미녀들이 “어머님이 누구시니 왜 이렇게 잘났니”라며 묻자 이상민은 “어머님이 중국집을 하셨는데 그때 어깨 넘어로 기술을 익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