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스타를 찾아라

입력 2016-03-25 17:36
<앵커>
국내 대학생들이 경연을 통해 최신 IT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IT 강국'이란 위상에 걸맞게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매진컵 한국대회'를 문성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기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이 말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교통사고가 나면 에어백이 작동하는 것을 인식해 알아서 6초 안에 119로 신고해주는 밴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학생들의 머리와 손을 통해 구체화됐습니다.

<인터뷰> 이광오 /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참가자
“저희 프로그램에 있어서 필살기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은 세계 무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IT기술을 시험할 수 있어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현준 /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참가자
“이매진컵 이후에도 설리반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서 여러 사람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18회째 ‘이매진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매진컵의 최종 우승자는 5만달러, 우리 돈으로 6,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함께 MS로부터 멘토링 지원을 받게 됩니다.

올해 한국에서만 57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팀이 세계 대회로 진출합니다.

각국에서 뽑힌 150여개 팀은 4월 홍콩에서 모여 준결승을 갖고, 오는 7월 미국에서 최종 결승전을 갖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이매진컵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IT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정 상무 / 마이크로소프트
“IT업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기 또래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게 되고요. 이런 경력들이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제 2의 빌게이츠, 스티브잡스를 꿈꾸는 국내 IT 청년들이 세계 무대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