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임박한 천안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 29일 입찰

입력 2016-03-26 11:00


수익형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준공이 임박한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빠른 임대수익을 거두기 위해 상가의 준공 시기를 따지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준공을 앞둔 상가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장점이 있다. 우선 준공을 앞둔 상가는 주변 상권과 유동인구, 상가의 실제 구조를 확인한 후에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임차인 입장에서도 점포 위치와 집객력, 유동인구, 조망권 등을 가늠할 수 있어 업종 선정에 유리하다.

특히 준공 직전 상가는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아서 계약 이후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상가는 일반적으로 잔금 비중이 50~90%로 크지만 가격 자체가 높아서 상당 금액이 수익 발생 전까진 묶일 수 있다. 반면 준공이 임박한 상가들은 이 기간을 최소화하고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점 덕분에 임차인 모집이 쉽다.임대인은 보증금과 월세 등 임대수익을 빨리 얻을 수 있어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

이처럼 준공 임박 상가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대단지 독점 상가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이달 29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송남리 59-1 일원에 위치한 '북천안자이에뜨'의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이 상가는 전체 13개 호실로 1348가구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단지 독점 상가인 데다 곧 입주가 이루어지는 만큼 상가 분양 시 빠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상가는 최근 시장의 트렌드인 '스트리트형' 구조로 설계된다. 후면 상가 없이 모든 상가가 대로를 접한 스트리트형 상가라 가시성과 접근성이 탁월하다.

특히 중소형으로 구성된 북천안자이에뜨 1348가구의 수요 독점은 큰 장점이다. 아파트 내 모든 입주민들의 보행동선이 상가로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의 최저층이 지상 3층으로(1~2층은 상가) 입주민들이 2층을 거쳐 내려오는 구조로 설계되어, 2층 상가의 접근 편의성이 다른 상가의 2층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며 수익률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다.

상가는 각 점포별 공개 경쟁입찰로 분양된다. 공개 경쟁입찰 방식은 미리 내정가를 정해놓고, 그 이상의 금액으로 최고가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하는 방식이며, 점포당 입찰보증금은 500만원이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는 가격이 합리적이다"며 "독점 상가로 타 상가에 비해 고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천안은 물론 인근 지역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경쟁입찰은 3월 29일 진행되며 입찰보증금은 500만원이다. 이후 계약은 3월 30~31일 북천안자이에뜨 현장홍보관(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송남리 59-1)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