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해커들 오는 5월 서울서 맞붙는다

입력 2016-03-25 10:16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제9회 코드게이트 2016 국제해킹방어대회 & 글로벌보안컨퍼런스’ 최종 본선 진출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코드게이트 2016’ 일반부 예선전에는 81개국 1,572팀 5,110여명이 참가해, 한국과 미국 각각 2팀과, 러시아, 스웨덴, 베트남, 프랑스, 중국, 대만에서 참여한 총 10개 팀이 본선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본선 진출팀으로는 세계 최고의 천재 해커로 불리는 미국의 ‘지오핫’입니다. 아이폰과 소니 PS3를 해킹하며 유명세를 탔고, 최근에는 혼자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와 대적한 일화로도 화제를 모은바 있습니다. 최대 4인까지 구성 가능한 본선 진출팀 중 유일하게 1인 팀(팀명 tomcr00se)으로 참여한 지오핫은 이번 대회에서 전에 몸담았던 미국의 ‘PPP’ 팀과 맞붙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코드게이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19세 미만의 참여가 가능한 주니어 국제 해킹방어대회를 함께 개최하고 있습니다. 개인전으로 열리는 주니어 대회에는 올해 세계 52개국, 560명의 주니어 해커들이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한국, 미국, 일본의 주니어 해커 30명이 진출합니다.

이번 예선을 거쳐 선정된 일반부 10팀, 주니어부 30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오는 5월 2일과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본선 대회를 통해 총 상금 5,500만원과 세계 최고의 화이트 해커 라는 명예를 놓고 격돌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