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손담비, '섹시퀸' 타이틀에 인간미 추가요

입력 2016-03-25 08:42


‘섹시퀸’ 손담비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손담비는 2007년 가수 데뷔 당시 강렬한 눈빛과 농염한 퍼포먼스,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을 히트시키며 ‘섹시 디바’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후 2009년 SBS 드라마 '드림’, ‘빛과 그림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미의 방’ 등의 작품들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2015년 올리브TV에서 방송된 드라마 ‘유미의 방’에서는 30대 싱글녀 방유미 역할을 맡아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는 성장 스토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2월 방송된 KBS2 설특집 예능 드라마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에서 봉태규와의 이색 남매 케미,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속 깊은 윤달희 역으로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3월 초 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캅2’에서 강력반 형사의 옷을 입은 손담비는 망가짐도 불사하며 연기자로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거친 말투와 음식 앞에서 양보란 없는 식탐, 외골수적인 엉뚱함까지 능청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도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엉뚱하고 눈치도 없는 듯하지만 허를 찌르는 한방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손담비는 그 동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등장 장면마다 포인트 있는 연기로 시선을 끌며 호감도를 높임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인 키이스트 관계자는 “손담비는 ‘미세스캅2’ 캐스팅이 결정된 후부터 신여옥 캐릭터를 위해 액션스쿨을 다니며 동작 하나, 패션, 말투, 자세 등 강력계 형사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면서 “신여옥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매 씬 마다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며 촬영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손담비를 비롯해 김성령, 김민종, 임슬옹, 김희찬 등이 출연하는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캅2’는 매주 토, 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