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부활, 뒤통수 맞아도 설레는 드라마

입력 2016-03-25 08:21


'굿바이 미스터 블랙' 뒤통수를 맞아도 설레는 드라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핵폭탄급 엔딩을 선사했다. 죽은 줄 알았던 차지원(이진욱 분)이 살아 돌아온 것.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등장한 차지원은 더 이상 얼굴을 숨기지 않았다. “널 죽이려고” 왔다는 차지원의 짜릿한 반격, 예상치 못한 빠른 전개에,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애타고 있다.

이렇듯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24일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4회는 시청률 4.5%(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2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은 친구 민선재(김강우 분)의 배신을 알게 되는 차지원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충격에 빠진 차지원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사라진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자폭작전을 계획했다.

모든 계획을 짠 차지원은 김스완(문채원 분)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김스완에게 한글 이름을 가르쳐 주고,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해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김스완은 차지원과의 이별을 직감하고 있었다. “내가 어디에 있건 찾아오겠다는 말 취소해. 그래야 내가 기다리지 않을 거잖아”라고 눈물을 글썽였고, 마지막 입맞춤으로 차지원을 떠나 보냈다.

이후 시간은 흘러 현재의 한국이 됐다. 김스완은 인터넷 언론사의 수습기자가 됐고, 여전히 차지원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민선재는 차지원의 여자였던 윤마리(유인영 분)와 결혼해 선우건설의 사장이 됐다.

그리고 폭풍 같은 밤이 왔다. 민선재 부부가 주최한 파티가 열렸고, 그 곳에 차지원이 나타났다. 죽은 줄만 알았던 차지원의 등장에 민선재는 혼란에 빠졌다. 이에 차지원은 “탈출했어. 너 죽이려고”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윤마리에게 다가서는 차지원, 패닉에 빠진 민선재, 눈물을 흘리는 윤마리, 이를 바라보는 김스완의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꽉 찬 스토리와 쫄깃한 전개, 이를 뒷받침하는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궁금해지고 흥미로워지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1회부터 4회까지 스토리와 인물간의 관계를 탄탄히 다져온 만큼, 본격적으로 시작 될 차지원의 복수, 차지원을 향한 김스완의 가슴 아릿한 짝사랑 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