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코믹판타지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첫회부터 현실 공감 캐릭터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고 있는 이민정이 9회, 정지훈과의 본격적인 멜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줄 알았던 남편이 과로사였음이 밝혀 진 후, 비로소 남편을 떠나보내며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다잡은 후, 이제껏 보지 못한 솔직하고 당찬 모습의 ‘다혜’를 드러내면서 정지훈과의 멜로에도 생기를 불어 넣으며 드라마 전체에까지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집을 팔지 않기 위해 졸지에 새 지점장이 정지훈을 세입자(?)로 들이게 되며서, 계속해서 들이대는 정지훈의 태도에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문득 문득 설레여하는 감정을 보이는가 하면, 현란한 말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정지훈에 말려드는 허당스런 귀여운 모습을, 백화점에서까지 노골적으로 자신을 난처하게 만드는 모습에 비상구 계단으로 끌고 가 험악한 분위기로 협박을 하는 포스까지 한 회 동안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하며 드라마 속 정지훈처럼 남성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혜앓이에 빠지게 만들고 있는 것.
9회를 기점으로 그동안 감춰져 왔던 다혜의 모습들이 하나 둘 보여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되는 두사람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민정의 어떤 색다른 매력들이 보여지게 지가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회 말미 가족들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입장을 피력하며 거리를 둘 것을 요구하는 이민정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정지훈의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별이 예정되어 있는 정지훈과의 험난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나갈 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