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원회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 첫출발...경희대 시작으로 전국 투어 예정

입력 2016-03-24 15:51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박용호 위원장)의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24일 서울 경희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올해의 첫 운행을 시작했다.

'청년버스'는 전국을 다니며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취업·창업 등 청년진로 고민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정부 청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잇다.

박근혜 정부 출범해인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버스는 총 70회 운영됐고, 이를 통해 1만 1422명에게 맞춤형 심층상담을 제공했다.

청년위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11개 공공기관과 더불어 고용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이 참여함에 따라 상담 및 정책정보 콘텐츠가 더욱 강화됐다.



올해 청년버스 참여기관은 고용노동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금융감독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총 13곳이다.

이날 경희대에서 출발하는 청년버스 행사는 콘텐츠, 관광 계열 등 서비스 관련 학과가 활성화 돼있는 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별 상담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년위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취업 분야인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잠재력이 크지만, 청년들의 인지도나 정보 취득 기회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방송, 마케팅, 패션, 관광 등 유망서비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위는 이밖에 열정페이 및 알바피해 등 청년들의 노동관련 상담과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정샘물 원장의 면접 메이크업 특강, 이미지메이킹 등 청년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

이 날 행사엔 이준식 사회부총리, 박용호 청년위원장, 김봉진·이지향 청년위원, 정 원장이 청년들에게 '자신감 도시락'을 나누어 주며 청년들의 힘찬 새 학기와 미래를 응원했다.



이 부총리와 청년위원장 및 위원들은 취업과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오후에는 청년위원들이 창업, 문화기획 분야 특별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민간이 다함께 힘을 모아 청년을 위한 원스톱 정보와 상담을 준비했다"며 "청년버스는 취업준비와 진로고민으로 지친 청년들과 직접소통하고 지역 청년들에게도 정부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청년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방문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청년의 눈높이에서 함께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