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장 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사적시장, 프라이빗마켓이 개설됩니다.
창업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는 취지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장 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사적시장, 프라이빗 마켓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엽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프라이빗 마켓 개설 근거를 마련하고 6월이후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서종남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 상무
"어쨌든 빨리하려고 하는데 6~9월 안에 해결이 되겠죠. (시스템을 만들고)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프라이빗 마켓은 당초 거래소가 올해 사업추진계획에서 밝힌 내용으로 상장 이전 창업초기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돕고, 향후 코넥스 시장으로의 진입을 돕기 위해 도입되는 것입니다.
주식거래 대상 기업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이나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기업 그리고 거래소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한 기업입니다.
이들 기업이 코넥스 시장 상장을 추진할 때 인센티브도 부여됩니다.
<인터뷰> 서종남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 상무
"사적시장에서 거래되고 평가받고 한 기간이 일정기간 되면 그런 것을 하나의 조건으로 해서 코넥스에 진출 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 주겠다."
거래소는 프라이빗 마켓 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프라이빗 마켓을 발판으로 창업기업이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으로 입성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