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16시즌 역대 최다 868만 관중 도전

입력 2016-03-24 12:03

KBO(총재 구본능)는 오는 4월 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이 정한 목표 관중을 토대로 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의 관중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올 시즌 KBO 리그 정규시즌의 목표 관중은 868만3433명(경기당 평균 1만2060명)으로 지난해 입장 관중보다 약 18%가 증가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KBO 리그 정규시즌은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출범해 총 720경기가 펼쳐졌으며 역대 최다 관중인 736만0530명(경기당 평균 1만0223명)이 입장한 바 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와 두산이 각각 128만0000명과 125만0000명을 목표로 잡고 최다 관중 1위에 도전한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은 지난해 112만0381명이 입장해 관중 수에서 10개 구단 중 1위였고, LG가 105만340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시민구장을 떠나 올 시즌부터 국내 최초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신축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경기를 펼치는 삼성은 구단 역대 최다인 84만0000명을 목표 관중으로 잡았다. 또한 서울 목동구장을 떠나 국내 첫 돔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긴 넥센 역시 역대 최다인 60만0000명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80만0962명을 기록한 롯데는 관중을 100만0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SK 또한 100만0000명을 향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KIA는 올해 75만6000명을 내세우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수에 도전하고,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NC는 60만0048명 유치를 위해 뛴다. 한화는 지난해와 동일한 65만7385명 이며, KBO리그 진입 2년차인 kt는 70만0000명으로 정했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의 개막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뜨거운 겨울을 보낸 KBO 리그 10개 구단의 본격적인 야구는 4월 1일 저녁 7시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