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알바노예 여고생 "내 겉물 판단 NO" 40만원 점퍼+아이폰 논란 해명

입력 2016-03-24 10:11
수정 2016-03-24 10:22


'동상이몽' 알바 노예 여고생 강선영 양이 조작 의혹을 해명했다.

'동상이몽' 알바소녀 선영 양은 최근 페이스북에 "당사자입니다. 워낙 너무 말이 많아서요"라며 "저의 집도 아빠가 처음부터 일 안하신 것도 아니고 아빠가 저를 낳으실 때부터 아무것도 안 해주신 것도 아니고...겨울에는 그래도 다른 애들한테 기죽지 말라고 점퍼도 사주시고 하셨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정년 퇴직 후 경제활동이 힘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하는 18세 여고생 강선영 양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선영 양이 아이폰 사용, 이 교정, 고가의 옷 착용 등을 한 점을 미뤄 '조작' 논란을 제기했다. 과거 선영 양 일진설 의혹도 일었다. 특히 선영 양이 방송에서 착용한 점퍼는 40만원이 넘는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으로 밝혀졌다.

'동상이몽' 알바노예 여고생은 "제가 방송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아빠의 퇴직 이후 행동에 대해서 나갔던 거지"라며 "저의 겉물에 대해 판단 받고 싶어서 나갔던거 아닙니다. 제가 사고 싶은게 생기면 하루라도 더 일해서 산거지 제가 없는 돈 만들어서 산거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선영 양은 "교정기 또한 제가 워낙 스트레스 받아 해서 아빠가 퇴직 전에 해주신 거구요"라며 "그래서 월 치료나 다른 비용은 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할부 끝나서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까지 얘기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더 이상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아직까진 꾸미고 싶은 고등학생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녹화 당시 강선양 양의 안타까운 사연에 '동상이몽' MC 유재석, 김구라, 서장훈은 장학금을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